예술과 계절이 맞닿은 선율 – 이태양의 "The Four Seasons“​

비발디의 고전이 현대의 감각으로 되살아났다. 드러머 이태양의 첫 번째 미니앨범 The Four Seasons는 단순한 재해석이 아닌, 전혀 새로운 감각적 탐험의 여정이다. 그의 드럼은 계절마다 다른 색채를 입으며 음악적 정수를 드러내는 동시에, 청중에게 깊은 감정적 공명을 전달한다.

사계절의 아름다운 선율

이태양은 비발디의 사계를 단순히 연주하는 것을 넘어, 계절이 품고 있는 본질적인 감정과 에너지를 자신의 시선으로 풀어냈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그의 음악은 그만의 독특한 섬세함과 깊이를 통해 듣는 이의 마음속에 울림을 새긴다. 드럼이 주도하는 이 앨범은 사계절의 정서를 소리로 구현하며,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내면을 탐구하게 만든다.

Spring (A Fresh Start): 봄의 생명력은 이태양의 드럼 스틱 끝에서 터져 나온다. 그의 연주는 새싹이 땅을 뚫고 올라오는 생동감, 따뜻한 햇살 속의 설렘을 선율로 그려낸다. 모든 것이 새롭게 시작되는 순간의 떨림이 음악으로 살아난다.

Summer (Fiery Passion): 여름은 강렬하다. 뜨겁게 내리쬐는 태양과 폭풍우의 격렬함이 그의 드럼에서 역동적으로 표현된다. 이 곡은 단순한 계절의 묘사가 아니라, 인생의 도전과 열정을 상징하는 오디세이다.

Autumn (Abundant Love): 가을의 풍요로움은 깊고 따뜻하다. 이태양의 연주는 황금빛 들판 위의 바람과 같은 너그러운 리듬으로 사랑과 감사의 감정을 전달한다. 자연의 웅장함과 인간의 내면이 교차하는 순간이 담겨 있다.

Winter (Relentless Courage): 겨울의 차가움은 고독과 동시에 용기의 상징이다. 얼어붙은 대지 위에서 다시 일어서는 순간의 단호함을 그의 드럼이 울림으로 전한다. 고요함 속에서 느껴지는 희망의 메시지는 곡의 절정에서 강렬히 피어오른다.

예술적 실험과 감각의 융합

이 앨범은 음악 그 이상이다. 드럼이라는 악기의 경계를 뛰어넘은 이태양은 각 곡마다 독창적인 리듬과 멜로디로 계절의 이야기를 빚어냈다. 그는 드럼을 통해 감정을 전하고, 색채를 그려내며, 시간의 흐름을 서술한다. 이 과정에서 협업한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악기 연주와 이태양의 섬세한 연주는 앨범을 한층 풍성하게 완성했다.

음악 그 이상의 메시지

2024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이 앨범은 단순한 작품이 아니라, 음악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의 음악은 듣는 이에게 용기와 희망, 그리고 계절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며 예술의 힘을 증명한다.

The Four Seasons는 단순히 귀로 듣는 음악이 아니다. 그것은 계절과 함께 살아가며 우리의 삶과 감정을 다시금 깨닫게 만드는 예술적 여정이다. 이태양의 작품을 통해 사계절의 선율 속에서 자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해보자.

[음원사이트]

멜론뮤직 https://www.melon.com/album/detail.htm?albumId=11677682

지니뮤직 https://www.genie.co.kr/detail/albumInfo?axnm=85898101

벅스뮤직 https://music.bugs.co.kr/album/20694517?wl_ref=list_ab_01_ar

바이브뮤직 https://vibe.naver.com/album/32504312

플로FLO https://www.music-flo.com/detail/album/432368649/albumtrack

[Youtube 뮤직비디오]

Spring: https://youtu.be/JuZJVEuQt0k?si=1c0_SauCD1Yq_4Hb

Summer: https://youtu.be/2CP_LvSTm90?si=zNTggt1lNE5UDZVx

Autumn: https://youtu.be/qedRHiZQWCw?si=aZG_4YFay8sLx3pD

Winter: https://youtu.be/tdbTtdZpNfM?si=6DzG2S4fMk4IeDAo